하느님의 자녀로 새로 태어나신 22명의 형제 자매님, 축하드립니다.
세례식 : 2017년 12월 17일(주일) 교중 미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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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3주일을 맞아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22명의 세례성사를 축하합니다.
가톨릭 교회는 2,000 여 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신앙의 뿌리를 내린 교회가 오늘 날, 쉽게 신앙을 등지는 까닭을 생각해 봅니다.
교리 교육의 소홀, 성경 읽기의 게으름, 신앙 체험 부족으로 너무나 쉽게 냉담의 길로 빠집니다.
신앙은 아는 것이 아닙니다. 사는 것입니다.
세속의 삶이 힘들어도 세례성사를 통한 하느님의 은총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세례식은 신앙인들이 세례를 받을 때의 기억으로 되돌아 보게 합니다.
물로 세례를 받은 것만으로 기억하면 안됩니다.
물만이 아니라 성령이 내 몸 안에 들어 온 것입니다.
물은 심판, 정화 , 생명을 의미합니다.
성령은 모든 것을 태웁니다.
교만과 욕심, 옳지 못한 것들을 태웁니다.
성령을 받으면 모든 것이 깨끗하게 됩니다.
성령의 힘으로 내가 사는 것인 데,
영적인 성령은 완고한 나의 마음을 부드럽게 해 줍니다.
부드러운 마음은 자선하는 마음과 같습니다.
자선하는 마음은 나의 것을 내어 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말씀하신 작은 이에게 해 주는 것입니다.
세례를 받고 얼마나 부드러운 삶을 살고 있는지 항상 되돌아 보기를 청합니다.
-강화 그리스도왕 성당 김지훈 토마스 데 아퀴노 주임 신부님 강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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