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가는 날 승구, 춘석, 무용 내외가 한 달에 한 번씩 풍광 좋은 곳에서 음식을 나눕니다.대화를 나누다 보면, 산다는 것이 어찌 보면 그렇게 심각하지도 않은데, 긍적적인 마음으로 풀어가면 되는데, 시작부터 힘들게 출발하다보면, 본의 아니게 일이 꼬여 서로 상처를 입을 때가 많다고 합니다. 밤 하늘의 은하수 같은 우리 마음에 있는 꿈이라는 열쇠로 서로 이해와 배려로 삶의 어려움을 헤쳐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강화도 이야기 2024.06.01
대산2리 노인회 남해안 여행 강화도 대산2리 노인회는 2024년 4월 5- 6일, 1박 2일 일정으로 해남 땅끝 마을, 목포 방면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봄을 맞아 농사를 시작하기 전 재 충전하는 의 미로, 수학여행 떠나는 아이들처럼 즐거움과 희망을 가득 안고 버스를 탔습니다. 올해도 아프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밭을 갈고 씨 뿌리며 하늘의 도움을 받아 풍성한 수확이 있기를 소망하며 달리는 버스에서 스쳐가는 해남의 보리밭을 바라봅 니다. 강화도 이야기 2024.05.09
'꽃마니에 뜨락'에서 이른 저녁 강화 불음면에 있는 '꽃마니에 뜨락'을 찾았습니다. 모처럼 ME3(메리지 엔카운터 세 부부의 모임)가 이 곳에서 저녁 음식을 나누기로 한 날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신비스러운 향내가 온 몸을 감쌉니다. 지친 몸과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느낌입니다. 음식이 준비 되는 동안 고승권 대표님께서 꽃차와 식초차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식초차를 마셨습니다 코를 쏘는 듯한 느낌의 달콤한 차맛이 온 몸으로 퍼져 나갑니다. 압화 작가이며 고 대표 부인이신 정갑숙님이 손수 지으신 연잎밥 정식은 입맛을 돋구며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2014년부터 2,000 여 평의 부지를 정원으로 조성하고, 꽃잎차를 연구, 보급하는 데 모든 정성을 다 하신 두 분의 모습에서 초인적인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 강화도 이야기 2022.08.25
북산의 벚꽃 어둠과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과 함께하는 '주님 부활 대축일' 아침입니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 길이 희망과 축복을 노래하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아무리 힘들어도 꿈과 희망을 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북산 길을 걷습니다. 강화도 이야기 2022.04.25
봉천산 유아숲 희망찬 봄과 함께 코로나19에 대한 규제도 완화되는 것 같습니다. 3년 이라는 긴 시간 동안 국민들이 인내를 가지고 잘 협조해 준 결과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봉천산에 흐드러지게 피어난 영산홍이 너무나 반가운 느낌입니다. 완연한 봄입니다. 가벼운 옷차림인데도 더위가 몰려 옵니다. 겉옷을 허리에 질끈 동여매고 지압길을 걸어봅니다. 강화도 이야기 2022.04.25
화개사 가는 길 날씨가 조금 풀렸습니다. 풀린만큼 우리들의 마음도 풀리기를 바랍니다. 교동 발 18번 버스에 몸을 싣고 흐트러지며 지나가는 풍광을 봅니다. 엄청 빠른 시간의 흐름입니다. 그 시간 속에서 우리는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정신 차리며 살아야겠습니다. 한눈팔지 말고 살아야겠습니다. 선한 마음을 키우며 살아야겠습니다. 교동도의 친바람을 맞으며, 낙엽을 밟으며! 강화도 이야기 2022.02.15
문수산의 추억 뒷동산 산악회는 불볕 더위로 8월 한 달은 산행을 멈췄었습니다. 9월 초엽에 문수산에 오르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가을 바람이 산들산들 불고, 멀리 보이는 강화대교가 포근함을 더해 줍니다. 이상 기후로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으나 인내와 용기로 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마음을 짓누르는 욕심과 미움을, 발걸음을 옮길 적마다 버리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오릅니다. 심신이 지친 우리를, 문수산은 어머니 품처럼 포근하게 우리를 감싸주는 것 같습니다. 강화도 이야기 2021.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