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보산(伏波山)은 계림 시내 중심으로 흐르는
리강 동쪽에 홀로 우뚝 솟은 높이 8Om의 돌산입니다.
마리산(강화) 돌계단보다 경사가 심한 곳으로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푹푹 찌는 더위에 촬영장비를 메고 오를 때는 유격훈련 받는 기분입니다.
산꼭대기에서 내려다 보는 시내의 정경은 아름다움의 극치였습니다.
땀 흘려 오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후한 시대의 푸보장군이 시험삼아 잘라 보았다는 시검석과
수백좌의 마애블도 볼 수 있습니다.
유유히 흐르는 리강의 모습에서
우리의 삶도 여유를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