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언덕/정무용의 사진 이야기

천주교 강화 그리스도왕 성당

주님께 보내는 편지

정이시돌 2014. 1. 1. 09:36

사랑이신 주님,

언제나처럼 올해도 가장 낮은 곳으로 오셔서

삶에 지친 저희들을 어루만져 주시니 눈물이 납니다.

옛날보다 가진 것도 많고 잘 살고 있는데

행복하지 않다고 아우성입니다.

그 원인이 우리 사회가 순기능을 하지 못하고

사람들의 마음이 피팍해져서 그렇다고 합니다.

어려울 때만 주님을 찾는 저희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늘 주님을 기억하고 찬양하고 사랑해야됨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렇지 못한 저희들을 용서하소서.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비상하는 청마처럼 저희들 믿음을 굳건하게 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주님께 보낸 교우들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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