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언덕/정무용의 사진 이야기

천주교 강화 그리스도왕 성당

예루살렘 입성 기념 행렬

정이시돌 2015. 3. 31. 21:41

"호산나!" 하던 군중들이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하고 외쳤던 엄청난 충격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도움이 된다면 주님을 찾다가도 필요 없을 때는 주님을 버리는 우리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이렇게 주님은 우리 삶속에서 늘 찬밥 신세인가 봅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성체를 모시며 신자라고 합니다.

'십자가에 못박으시오'가 아니라 '당신은 저의 주님이십니다'하고 찬미하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삶은 '호산나!'로 끝맺음 해야 되지 않을 까요?

나만 잘되기 위한 부활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부활이 되는 영광이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말없이 죽음을 받아들였습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지지 않으면 진정한 부활은 오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는 행렬을 하며 성가지를 들고 주님을 환영했습니다.

형식적인 성가지가 아니라 십자가를 지겠다는 약속의 성가지가 되어야 합니다.

자기를 비우고 이웃을 사랑할 때 우리는 부활이고 십자가의 신비가 이루어 집니다.

부활은 내가 어둠에서 깨어나는 것입니다.

 

-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미사, 김지훈  토마스 데 아퀴노 주임 신부님 강론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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