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현양대회 현양미사
-병인순교 150주년 기념-
2016년 9월 20일(화) 11:00-12:30
장소 : 인천교구 갑곶순교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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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는 이벽을 중심으로 한 몇몇 학자들의 연구로 천주교 신앙을 받아들였다.
이들 가운데 이승훈이 1784년 북경에서 '베드로'로 세례를 받고 돌아와 신앙 공동체를
이룸으로써 마침내 한국 천주교회가 탄생한 것이다. 선교사의 선교로 시작된 다른 나라들의
교회에 비하면 매우 독특한 일이다. 그러나 당시 한국 사회는 전통을 중시하던 유교 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어, 그리스도교와 크게 충동하였다. 결국 조상 제사에 대한 교회의 반대 등으로
천주교는 박해의 시대를 맞이하였다. 신해박해(1791년)를 시작으로 병인박해(1866년)에 이르기까지
일만여 명이 순교하였다.
-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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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인순교 150주년 기념 순교현양대회 미사가 갑곶순교성지에서, 인천교구 정신철 요한 세례자 주교님을 비롯한
사제, 수도자, 이천여 명이 넘는 많은 신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하느님의 사랑을 목숨으로 증거하신 순교자의 고귀한 영혼을 마음에 되세겼습니다.
주교님께서는 강론 중에 123위 성인 중 한 분이신 인천 출신 심조이 바르바라 성인의 삶을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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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바라는 지적 수준이 낮은 젖먹이가 있는 착한 신자였습니다.
글도 모르고 지식도 없는 '바르바라'지만 하느님에 대한 믿음은 누구 못지않게 뛰어났습니다.
감옥에서 모진 고문을 받으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이웃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보실피는 등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독한 고문에도 젖먹이 아기를 품에 안고 하느님의 사랑을 증거하다가 마침내 28살의 나이로 옥사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신자 여러분, 지식으로 믿는 믿음은 공허합니다.
바르바라처럼 몸과(실천) 마음으로 믿는 믿음이야말로 향기로운 믿음입니다.
우리보다 앞서 간 순교자들의 숭고한 하느님의 사랑을 본받아 순교정신을 이어갑시다. 아멘"
-천주교 인천교구장 정신철 요한 세레자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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