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언덕/정무용의 사진 이야기

천주교 강화 그리스도왕 성당

시작기도 1

정이시돌 2023. 3. 23. 09:39

자비로우시고 좋으신 하느님,

저에게 쉴 수 있는 

주일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당신께서는 하던 일을 마치시고

이렛날에 쉬셨습니다. 

당신께서는 보시기에 모든 것이 참 좋았습니다. 

오늘 저도 당신과 함께 쉬면서

지난주에 벌어졌던 온갖 일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바라보게 하소서.

몸만 쉬지 않고,

마음도 쉬게 하시어,

제 안에 있는 것을 

모두 받아들이게 하소서.

제게 일어난 모든 일을 당신과 함께 바라보며

저도 '참 좋았다'라고 말할 수 있게 하소서.

 

주일은 예수님의 부활을 가억하는 날입니다. 

해가 밤의 어두움을 몰아내듯이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부활하시어 

죽음의 암흑을 물리치셨습니다. 

오늘 아침 예수님의 부활을 기억하며,

포기와 자기 연민의 무덤에서 

나올 수 있게 하소서.

 

-안젤름 그륀 신부 <매일의 축복기도>-

*2023 사순 말씀묵상 '밀알 하나가' 중에서

 

 

강화 그리스도왕 성당 제대 (202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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