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 예수님!
오늘은 기쁜 날입니다. 레지오 모든 단원들이 함께하면서 거룩하신 성모 마리아 그분의 신앙 안에서 기쁨을 함께 공유하며, 또한 마리아 그분의 군사로서 이 세상 안에서 마리아처럼 모든 악을 이기는 자유를 지향하면서 어둠에서 벗어나는 하느님 그분의 구원의 승리를 바라봅니다.
오늘 우리는 성모 마리아 그분의 삶 안에서 삼위일체 하느님 성부, 예수 그리스도 성자, 하느님 그분의 성령 안에서 이루어지는 구원의 열매를 맺습니다.
‘주님의 종입니다. 그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 바랍니다.’ 자기 자신을 낮추는 삶을 통해서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구원의 신비가 이루어지는 복된 기쁨 안에서 세상을 살아갑니다.
‘주님의 종입니다.’ 하라는 대로 하겠습니다. 그전에 말씀드린 ‘거시기’ 아시죠! (웃음)
주님께서 하라고 하시면 주님의 뜻을 이루는 구원 사업이라면, 거! 거부하지 말고, 시! 시키는 대로, 기! 기쁘게 하겠습니다. 전라도 방언인데요, 주님의 종입니다. 하라는 대로 하겠습니다. 그대로 하겠습니다. 거부하지 않겠습니다. 시키면 하겠습니다. 이 핑계 저 핑계, 대지 않고 하겠습니다. 오늘 저에게 주어진 삶 안에서 오늘 저에게 주어진 당신의 일을 하겠습니다. 저는 종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믿으셨으니 행복하십니다.’라는 복음 말씀이 내 안에 이루어지는 체험을 합니다.
오늘 우리는 레지오 군사로서 이 세상 안에서 마귀의 유혹 거기에 넘어가지 않고 어둠의 삶의 악습을 끊어버리고 그리스도 그분께서 우리에게 주어지는 사랑의 신비 안에서 삶을 시작합니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대전교구를 방문하셨습니다. 당시 교구장이신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께서 솔메성지에 매듭을 푸시는 성모마리아 성당을 안내하셨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아니면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매듭을 풀어주시는 성모님 이야기를 종종 꺼내셨습니다. 교황님은 매듭을 푸시는 성모님 성화 앞에서 묵주기도를 바치시고, 기도문을 쓰셨습니다.(본당 홈페이지 기도문 참조)
우리 삶에 매듭이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미디어를 통해서 세상에 수많은 매듭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가 감당하기가 힘든 매듭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도 매듭이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우리는 어떠한 해결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방법을 찾지 못해 힘들어 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 삶 안에서 이루어지는 온갖 매듭을 풀어내시는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의 전구를 통하여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우리 마음과 정신을 숨 막히게 하는 하느님으로부터 멀리 벌어지게 그러한 모든 매듭이 있을 때, 우리는 하느님 뜻대로 이 세상 안에서 신앙의 모후이신 거룩한 성모 마리아 그분의 전구를 간절히 청해야 하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세상 안에서 평화와 생명을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러한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가장 신앙의 모범을 보여주신 성모 마리아 그분의 전구를 간절히 청해야 할 것입니다. 매듭을 푸는 성모님, 그분 앞에 간절히 전구합니다.
‘복되신 동정녀여! 사랑의 어머니!
저희 자녀에게 사랑의 손길을 멈추시지 않는 어머니!
당신의 손길 안에 거룩한 사랑과 한없는 자비를 푸셨으니
동정어린 눈길로 저희를 굽어 살펴주소서. 제 삶에
얽히고설킨 제 힘으로는 풀 수 없는 이 매듭을 풀어주소서,
제가 얼마나 절망의 늪에 빠져있는지 이 꼬여 있는 매듭이
저를 묶여 있는지, 제가 얼마나 큰 고통에 빠져 있는지
당신은 잘 아시오니 어머니시여! 저를 도와주시고 인도하여 주소서
아멘!‘
-강화 그리스도왕 성당 김혁태 요한사도 주임 신부님 강론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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