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언덕/정무용의 사진 이야기

천주교 성지

성 김대건 신부 제주표착기념관

정이시돌 2009. 2. 5. 23:43

 "저는 주님을 위해 죽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영원한 생명이 저에게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성 김대건 신부-

 

 *

 

하느님의 은총으로 신비롭게 형성된 이곳 제주의 용수리 해안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일행이 귀국 시에 표착하여

첫발을 디딘 한국 천주교회사의 현장이다.
박해로 신음하는 조국에 복음의 빛을 밝히고자

사제 서품 즉시 귀국길에 오른 김대건 신부 일행을

섭리의 손길로 폭풍우 속에서 구해 이곳까지 인도해 주신 것이다.
김대건 신부 일행은 이곳 해안에서 비밀리에 미사를 봉헌한 뒤,

타고 온 라파엘호가 수리되자마자 순교의 길로 망설임 없이 나아갔다.

김 신부는 사제생활 1년 1개월만인 1846년 9월 16일에

 새남터에서 군문효수형을 받고 순교하였다.

이때 김 신부의 나이는 26세였다.

그는 1925년 7월 5일 교황 비오 11세(Pius XI)에 의해 시복되었고,

1984년 5월 6일 한국 천주교회 창설 200주년을 기해

 방한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에 의해 시성되었다

이에 제주의 신앙 후손들은 이곳에 서려있는

 하느님의 섭리와 김대건 신부의 순교정신을

 길이길이 새겨두기 위해 이 기념관을 세운다.

 

 

 

 

 

 

 

 

 

 

 

 

중국 상해의 금가항(金家巷)성당은 한국교회의 첫 사제인 성 김대건 신부가 1845년 8월 17일 사제품을 받은 유서 깊은 곳입니다.

제주표착기념관 옆에 금가항(金家巷)성당과 같은 건축물을 지어 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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