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잘 아는 지인으로부터 1984년에 제작된 매켄토시 MC7270 파워앰프와
C34 프리앰프를 구입하였습니다.
발매 당시 6개월 정도 사용하다가 수장고에 보관했던 앰프라
거의 완벽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나들목가구만들기'에서 월롯으로 오디오 보관함을 만들어 앰프와
티악 A-4010 릴 녹음기, 마란츠 2100 튜너, 소니 PS-X65C 턴테이블,
인켈 5 DISK CD 플레이어를 연결하여 보관함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스피커는 3way 150와트 영국제 와피데일을 연결하였습니다.
차이코프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LP를 들으니 그 소리의 감동은 내 마음을 파고 듭니다.
묵직하고 중후한 중저음의 소리와 고음에서 매끄럽게 흐르는 음의 조화는
이 기기가 왜 명기인가를 대변해 주는 듯 합니다.
매킨의 트레이드 마크인 녹색창에 블루턴 레벨은 신비스럽기까지 합니다.
또한 마란츠 튜너의 하늘색 글씨는 밤하늘의 은하수 같은 느낌을 줍니다.
오늘도 베토벤, 차이코프스키, 모차르트, 말러, 리스트, 와그너, 베를리오즈의 교향곡을 들으면서
그들이 음악에 담으려했던 고뇌, 환희를 느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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