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강'으로 만든 끌

'하이스강'으로 끌을 만들었습니다.

'하이스강'이란 High Speed Steel(HSS)'로

고속도 강철이라고도 합니다.

쇠자르는 톱을 만드는 강철입니다.

보통 시중에 나와  있은 끌은 쇠가 여물어

끌작업시 빨리 무디는 결점을 안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이스강으로 끌을 만든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이스강은 쇠가 단단하여 끌로 가공하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먼저 그라인더로 날을 세우고 다이아몬드 숫돌로

일정한 각도를 유지하며 1시간 정도 갑니다.

그런 다음 3000번 숫돌과 6000번 숫돌로 날이 설 때까지

2시간 정도 갑니다. 

불빛에 비추어 보았을 때 날이 거울처럼 맑아졌는지 확인합니다.

나무손잡이는 무늬가 아름다운 에시(물푸레나무)로 만들었습니다.

실톱으로 하이스강 끌이 들어갈 홈을 판다음 '우레탄 폼'으로 붙여

하루정도 클립으로 묶어 놓습니다.

그 다음 날, 손잡이가 잘 붙었는지 확인한 다음

'원형샌더기'로 끌작업에 알맞은 두께로 갈아주고 나일론 끈으로 동여매면

예쁜 끌이 탄생합니다.

내가 만든 끌로 '각끌기'로 판 구멍을 매끈히 다듬으면  작업이 훨씬 편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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