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미사를 다녀와서 고추를 땄습니다.
모종을 심은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수확을 하다니
시간이 빠르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올해 구입한 고추 모종은 튼튼하고
병충해에도 강한 종자여서
힘들이지 않고 키웠습니다.
열매도 크고 많이 달리고 성장도 빠릅니다.
흐르는 물에 두세번 깨끗히 씻은 다은 검은천에 널어 놓았습니다.
오늘처럼 불볕 더위가 계속된다면
보름 정도면 태양초가 될것입니다.
방앗간에 가서 고추가루를 빻을 때면
가을도 무르익어 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