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언덕/정무용의 사진 이야기

천주교 강화 그리스도왕 성당

묵주기도 성월

정이시돌 2011. 10. 13. 20:19

 

* 10월은 교회가 정한 묵주기도 성월입니다.  

개인 가정 사회 나아가 국가와 세계의 구원과 평화를 위해

 특별히 묵주기도를 열심히 바칠 것을 권장하는 달입니다.

 

묵주기도는 성모 마리아를 통해 하느님께 바치는 기도 중 가장 일반적이고 대표적인 기도이며

로사리오 또는 매괴신공으로도 불리웠으며 이는 각각 라틴어와 중국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장미꽃다발」을 의미합니다.

 현재는 주교회의 용어위원회 결정에 따라 묵주기도로 통일했습니다.

 

묵주기도의 기원은 초대교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교인들은 자신을 신에게 바친다는 의미로 머리에 장미꽃으로 엮은 관을 쓰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초대 교회 신자들에게 전해져 기도 대신 장미꽃을 봉헌하곤 했습니다.

 

특히 박해 당시 신자들이 콜로세움에 끌려가 사자의 먹이가 될 때

머리에 장미꽃으로 엮은 관을 썼는데 이것은 하느님을 뵙고

 하느님께 자신을 바치는데 합당한 예모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교황 비오 10세(1903~1914)는 묵주기도만큼 아름답고 은총을 많이 내리는 기도는 없다면서

이 기도를 매일 정성스럽게 바치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묵주기도는 한국교회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바치는 기도로

 목주기도의 신비를 묵상하는 가운데 자신도 성모의 모범을 본받아

 인류 구원의 역사에 동참할 것을 다짐해야 합니다.

 

또 묵주기도가 단순한 염경기도나 묵상기도가 아니라 구원의 역사에 협력하기 위해

우리 자신의 삶을 온전히 바치는 봉헌의 기조이며 투신의 기도라는 점을

감안 인류의 회개와 구원 세계 평화를 위한 묵주기도를 더 간절하고 정성스럽게 바쳐야 합니다.

 

묵주기도라는 영적 무기를 통해 사랑과 진리 안에 일치하여

하느님의 구원을 찬미하는 영적 기쁨을 생활할 때만이

 하느님이 주시는 진정한 평화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갑곶성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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