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아홉명 강화성당 초등부 어린이들의 첫 영성체를 축하합니다.
오늘 대미사 중에 예수님과의 첫 번째 만남을 축하하며
신앙 안에서 성숙할 수 있도록 강화성당 공동체의 많은 기도 부탁 드립니다.
*
오늘은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입니다.
하느님과 예수님이 극적으로 만나는 순간이 미사 안에서 이루어 집니다.
세상 것들은 아무리 채워도 박탈감과 허전함만 남을 뿐 더 불행을 느끼게 됩니다.
왜 이런 마음이 내 안에 있을까요?
이런 '영혼의 목마름'은 무엇일까요?
'영혼의 목마름'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부르는 초대장입니다.
오늘 어린이들이 첫 영성체를 통해
하느님께서 주시는 영적 양식을 맛보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오천명을 배불리 먹인 기적은
바로 빵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나누는
'나눔의 기적' 이었습니다.
우리는 성체성사를 통해 빵과 포도주를 나눕니다.
빵 나눔이 2000 년동안 가톨릭 교회의 살아있는
신앙전통으로 내려 오고 있습니다.
이 양식이야 말로 우리들의 '영혼의 목마름'을 주님의 사랑으로 채워 줄 것입니다.
'빵 나눔의 기적'이 어린이들 안에서,
우리 공동체 안에서,
주님의 사랑으로 승화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그리스도 성체 성혈 대축일 미사 강론 중에서, 송용민 사도요한 주임신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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