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언덕/정무용의 사진 이야기

흑백 이야기

감나무 그늘에 있는 벤치

정이시돌 2013. 6. 30. 12:44

'봄의 언덕'에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벤치가 있습니다.

유월의 끝자락에 피기 시작하는 벌개미취와 감나무와 어우려져

한층 더 기다림이 애절하게 느껴집니다.

아이들이 오면 이 벤치에 앉아서 책도 보고 명상도 하는 곳입니다.

우리 부부도 이 곳에 앉아 본지도 꽤 오래 된 것같습니다.

잡초 뽑으랴, 텃밭 가꾸랴... 여기에 앉아 있을 여유가 없었습니다.

잠시 쉬어가면  될 터인데 그것이 잘 안됩니다.

이렇게 푹푹 찌는 날이면 이곳에 앉아서 시원한 음료수라도 마시며

'희망의 귀환'을 읽어야겠습니다.

 

 

촬영기종 : Leica Classic M6  non TTL 0.72

촬영 렌즈 : 50mm Red ELMAR

필름 : Kodak Professional 400TX 

현상액 :

* ILFOSOL'S (필름 현상액)

* PQ UNIVERSAL (인화지  현상액)

* ILFOSTOP (중간 정지액)

* HYPAM RAPID FIXER (중간 정착액)

* Gailere washaid (수세촉진제) 

* 인화지 : ELIEID, MGIV ( MULTIGRADE IV RC DELU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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