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언덕/정무용의 사진 이야기

천주교 강화 그리스도왕 성당

김장하는 날

정이시돌 2013. 11. 21. 21:06

강화성당 김장하는 날은 추위도 물러갑니다.

어제 만해도 매서운 찬바람이 몸을 움추리게 하더니

거짓말처럼 날씨가 따뜻해졌습니다.

어제는 신자들이 봉헌한 배추를 소금에 저리고

오늘은 양념속을 넣는 날입니다.

긴 추위를 고독하게 지낼 독거노인들의 진정한 양식이 되고 건강하시기를 묵상하며

정성스럽게 김장하는 형제자매님들의 모습이 정말 정겨웠습니다.

바오로 사도가 초대교회 공동체를 이끌어 갈 때도

우리와 같은 생각과 마음으로

주님의 사랑을 느꼈으리라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합니다.   

 

 

 

 

 

 

 

 

 

 

 

 

 

 

 

 

 

 

 

 

 

 

 

 

 

 

 

 

 

 

 

 

 

 

 

 

 

 

8806

 

 

 

 

 

 

 

'천주교 강화 그리스도왕 성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길을 걸으며  (0) 2013.12.03
그리스도왕 대축일 및 추수감사 미사  (0) 2013.11.26
샘터  (0) 2013.11.18
노란 카페트  (0) 2013.11.10
절두산 순교 성지의 추억  (0) 2013.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