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성당 김장하는 날은 추위도 물러갑니다.
어제 만해도 매서운 찬바람이 몸을 움추리게 하더니
거짓말처럼 날씨가 따뜻해졌습니다.
어제는 신자들이 봉헌한 배추를 소금에 저리고
오늘은 양념속을 넣는 날입니다.
긴 추위를 고독하게 지낼 독거노인들의 진정한 양식이 되고 건강하시기를 묵상하며
정성스럽게 김장하는 형제자매님들의 모습이 정말 정겨웠습니다.
바오로 사도가 초대교회 공동체를 이끌어 갈 때도
우리와 같은 생각과 마음으로
주님의 사랑을 느꼈으리라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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