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처럼 찬 기운이 옷깃으로 스며드는 날이면
강화성당에 있는 아늑한 샘터로 갑니다.
예쁜조 당번이라 저녁 7시까지 봉사활동을 합니다.
신부님께서 훌륭한 바리스타 한 분을 초청해 커피 전반에 관해
강의를 듣는 시간도 마련하였습니다.
신부님, 수녀님, 봉사자 여러 분이 참석하여 실습도 하고 시음도 하였습니다.
커피머신 청소하는 방법, 우유 거품을 내는 방법, 피처의 크기,
라떼와 카프치노 컵의 차이 점도 자세히 공부하였습니다.
미사가 끝나고 샘터에 들르면 앞만 보고 달리던 일상의 초조함이
조금은 가라앉는 것 같습니다.
대림절이 가까워지면 크리스마스 츄리가 아름답게 불을 밝히고,
아기 예수님을 기다리는 캐롤도 들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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