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언덕/정무용의 사진 이야기

천주교 강화 그리스도왕 성당

나자렛 예수

정이시돌 2014. 3. 17. 20:21

그는 어느 작은 마을에서 한 농촌 여성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또다른 마을에서 자랐는데 그곳에서 30세가될 때까지 목수로 일했다.

그러고 나서 3년 동안 그는 방랑하는 설교자가 되었다.

그는 결코 책을 쓴 적이 없다.사무실을 연 적도 없었다.

결코 가족이나 가정을 가지지 않았다. 대학에도 가지 않았다.

그가 난 곳에서 300킬로 이상  밖으로 여행한 적도 없었다.

거대함과 관련된 그 어떤 것도 성취한 적이 없었다.

여론이 그에게서 등을 돌렸을 때 그는 겨우 서른세 살이었다.

그의 친구들도 그를 버렸다.

그는 적들의 손에 넘겨졌고 그들은 재판에서 그를 조롱했다.

그는 두 도둑 가운데에서 십자가에 못 박혔다.

그리고 그가 하느님께 왜 자기를 버렸느냐고 물으면서 고통에 휩싸여 있을 때

그를 고문 한자들은 유일한 소유물인 그의 옷을 놓고 제비를 뽑고 있었다.

그가 죽을 었을 때 한 친구가 묘를 빌려서 그곳에 그를 매장했다.

20세기가 지나갔지만 오늘 그는 우리 세계의 중심인물로 자리잡고 있다.

그는 인간 변화에 있어서도 결정적인 요인이다. 

행진해 갔던 어떤 군대도

항해했던 어떤 해군도

회의를 했던 어떤 국회도

지배했던 어떤 왕도

이 모든 권력을 다 합쳐도 그의 이 고독한 삶만큼

지상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삶을 바꾼 것은 없었다.

 

-호세곤잘레스 하우스, '전환과 복종을 위하여 나자렛 예수를 기억하다'-

<공지영 산문집 '빗방을처럼 나는 혼자였다' 중에서>

 

    <강화성당 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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