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언덕/정무용의 사진 이야기

천주교 강화 그리스도왕 성당

예수 그리스도

정이시돌 2014. 4. 21. 21:08

그리스도께서는

일상의 사소한 일들에서도

기쁨을 만끽하셨다.

맛있는 식사와 활기를 주는 음료,

아름다운 산책과 진실한 우정,

사람들 앞에서도 그분은 눈부시지 않았다.

너무 빛나면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수난을 당하실 때도 '요란하지'않으셨다.

그분은 절규하고 피땀을 흘리셨다.

텅 빈 공허감과 모두 떠난 고독감을 느끼셨다.

참 인간으로서 인간이 겪는 고통을

남김 없이 맛보셨다.

최후의 시간에도 좌절한 이에게 희망을 주셨다.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루카23,43)

 

-'이 사람을 보라' , 라디슬라우스 보로스 지음, 바오로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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