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언덕/정무용의 사진 이야기

천주교 강화 그리스도왕 성당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

정이시돌 2019. 8. 18. 17:52

"하느님께서 사람 하나를 들어 올리시는 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정말, 그렇지 않을 까요?  우리 시대는 점점 더 세속적이고 인간 중심적이고

주님에 대한 믿음이 약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하느님에 대한 영광을 드러내 보이는

성모님의 승천도 인간적인 것으로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 나병환자를 낫게 하신 기적은 실제로 예수님의 사랑을

 확실하게 드러내 보이는 것입니다. 성모님의 승천은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구체적인 징표입니다. 따라서, 하느님께서 하신 일을 인간적인 시선으로 끌어내리는

우(愚)를 범하지 않는지 한 번 되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진정 우리는 성모님과 같은

모습으로 하느님 품으로 들어 올려질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어머니를 들어 올리신 놀라운 사건을 희망으로 가슴깊이 새겨야겠습니다. "

 


-성모승천 대축일 ,  한재희 스테파노 주임 신부님 강론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