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조금 쌀쌀하기는 하지만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밤입니다.
묵주기도의 성월을 맞이하여 우리는 모두 성모님 앞에 와서 성모님께서 예수님과 함께 걸어가신 길을 묵상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향한 성모님의 그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음과 희망을 본받고자 합니다. 오늘 이 미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성모님의 전구로 큰 은총이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묵주기도의 밤’을 준비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그분들이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고 희망을 모르는 분들과 냉담자의 의식을 불러일으킨 다고 확신합니다.
저는 새해를 시작하면서 우리 교구를 성모성심께 봉헌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우리 모두가 성모님의 성심을 본받고, 그 성심에 우리를 봉헌하고자 했습니다. 제가 교구장이 되고서부터 매년 한 번씩 다락방 기도모임을 하시는 신부님과 함께 기도모임을 하는데 그 기도의 힘이 성모님께 향하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다락방 기도모임은 티 없으신 성모성심께 모든 것을 봉헌하기 위한 심신운동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구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레지오 마리애’도 성모님의 깃발 아래 모여 성모님의 군대로 세상에 복음을 증거하고, 희생하며 봉사하고 신앙을 삶으로 살아가다 보니까 그 모습을 보고 많은 이들이 레지오 마리애 심신 운동에 발을 들여 놓게 되었습니다. 이는 신앙이 말이 아니라 증거, 그리고 사람의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전달되어 나간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올해 들어서면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노인들을 위한 교리교육을 일반 강론 때 많이 하십니다. 그러시면서 신앙이 자녀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신앙은 먼저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교황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젊은이들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고, 우리의 일관된 모습은 그들에게 아름다운 삶의 길을 열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선은 그들에게 많은 해를 끼칠 것입니다. 서로를 위해 기도합시다. 자라나는 세대에게 얼마나 삶 자체가 중요한지를 교황님께서는 강조하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들의 신앙을 자녀들에게 전달해 주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우리들의 노력과 희생과 삶의 증거가 더욱 필요합니다. 좀 어렵다 하더라도 청년을, 어린이들에게 가르칩시다. 그리고 그들에게 기도하는 삶, 신앙으로 살아가는 삶을 보여 줍시다. 이것이 올해 ‘묵주기도의 밤’을 보내면서 우리가 다짐해야할 내용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이 있을 때, 우리 교회의 미래가 밝아집니다. 소년 레지오, 청년 레지오의 활성화를 위해 성모님께 기도를 바칩시다. 우리 뒤를 이을 모든 이들이 성모성심께 다가서고 성모님의 깃발 아래 모일 수 있도록 정성을 모아 기도합시다.
아멘.
2022년 10월 7일 19:00 –21:00
‘인천교구 성모순례지’에서
천주교 인천교구장 정신철 요한 세례자 강론에서 발췌
* 강화지구 5개 성당에서 본당 버스로 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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