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멍에
우리가 주님의 멍에를 멘다는 말은 무엇보다 그 분에게서 배운다는 의미입니다.
언제나 그 분의 학교에 들어가 배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사람이 되셔야 직접 보여주신 하느님의 겸손하심과 온유하심을
그 분에게서 배워야 합니다.
이따금 우리는 예수님께
"주님, 당신의 멍에는 너무 무겁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순명과 나약함, 고통과 온갖 어둠을 스스로 짊어지고 그것들을 이겨 내신
그 분을 바라보면 우리의 불평이 얼마나 사치스런 것인지 부끄러워집니다.
우리가 그 분을 사랑하면 할수록, 우리가 그 분 안에서 사랑의 사람이 되면 될 수록
무겁게만 보였던 그 분의 멍에는 더욱 가벼워집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
<성목요일 성유 축성 미사 강론에서 2007. 4. 5>
<강화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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