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언덕(텔 아비브)에 아침이 오면
새들의 아름다운 지저귐이 들려옵니다.
카타리나가 카네이션을 주었습니다.
그 꽃을 받으니 내가 가르쳤던 아이들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출근하는 카타리나를 배웅할 적마다
아이들 가르치는게 얼마나 힘든지
새삼 생각납니다.
추신 : 봄의 언덕(텔 아비브)은 우리 집 당호(堂號)입니다.
선학동성당 이민주 세례자 요한 신부님께서 지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