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부당하게 사형 선고를 받으시다.
*
사람들은 나를 부당하게 판결하고 마침내 내게 사형을 언도 하였다.
나의 설교를 호기심에 가득 차 귀 기울여 듣던 군중들이
국가, 종교 권력자들과 손잡고
내게 사형 선고를 내린 것이다.
나의 친구들과 제자들은 모두 달아나 버렸다.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들은 나를 칭송하느라 여념이 없었고.
내가 행한 기적에 놀라며 나를 단 한 번만이라도 만져 보려고
서로들 떼밀곤 했지.
그러면서 저들은 나에게 자신들의 확고한 믿음과 신뢰를 약속했다.
그러나 이제는 모두 나를 반대하며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빌라도에게 소리치고 있다.
외국인 빌라도는 오히려 나를 풀어 주려고 하지만
내 동포들이 나에게 부당한 유죄 판결을 내리라고
빌라도를 몰아붙이고 있는 것이다.
*
네 곁에 있는 사람들,
심지어 가장 절친했던 친구들이
너를 비판하며 네게 유죄 판결을 내리게 될 것이다.
네가 잘못한 것이 아닌데도
억울하게 네 잘못인 양 누명을
뒤집어쓸 때도 있을 것이다.
그때 너는 사람이 결코 네 최후의 보루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닫게 될 것이다.
너의 확실하고 튼튼한 마지막 보루는 오직
하느님이시다.
- 나를 따라 오너라 '십자가의 길'에서 만난 예수 그리스도 - 중에서
'토미슬라프 이반취치'지음
-생활성서사-
제주 성이시돌 센터 삼뫼소 십자가의 길
Mozart 장엄미사 k.337 in Cmajor 'Agnus D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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