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선원면 냉정리 264에 있는 철종 외가에 다녀 왔습니다.
천주교 강화성당 냉정리 공소가 그 주위에 있어서
성모 마리아께 기도를 드린 후
외가를 둘러 보았습니다.
철종(강화도령)이 금방이라도 대문을 열고
뛰어 들어 올 것같은 분위기입니다.
장독대, 광 사랑채, 안채, 마루 등 보존이 잘되어 있습니다.
철종 4년 (1853년)에 지은 집으로
철종의 외삼촌인 염보길이 살았던 집입니다.
집의 모양은 전체적으로 경기지역 사대부 가옥 형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
마당 구석에는 은행열매가 수도없이 다닥다닥 달려 있습니다.
철종이 외가댁에 왔을 때도 은행이 달렸었겠지요.
잠자리만 한가로이 담장을 맴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