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강화성당 총구역장님댁을 찾았습니다.
마침 포도 봉투를 씌우고 계셨습니다.
작년에 고가도로가 농장 한 가운데로 새로 생기는 바람에
집과 밭이 수용되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 마음 고생을 신앙심으로 이겨내시고
푹푹 찌는 더위 속에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시는 모습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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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살과, 흐르는 땀방울이
포도 송이송이마다 맺혀
가을이면 투명하고 탐스러운 포도송이가
시몬, 율리아부부에게
기쁨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