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언덕/정무용의 사진 이야기

Classic Guitar의 추억

MASARU KOHNO Guitar

정이시돌 2010. 2. 4. 22:16

 한 때는 기타아에 미친 적이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 처음으로 클래식 기타아 음악을 듣고

기타아 음악에 매료되어 스틸 기타아줄 대신에 낚시줄을 껴서

날새는 줄 모르고 기타아를 쳤습니다.

그때는 칼카시의 아르페지오 연습곡이 너무나 아름답게 들렸습니다.

다장조의 분산화음이 주는 정감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1980년대는 리여석 클래식기타아 합주단에 들어가 연주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때에 형편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큰 돈을 주고 산 기타아가

 MASARU KOHNO가 만든 Professional 기타아입니다.

 (그당시 가격 30만엔으로 기억합니다.)

고노 기타아는 안정된 플랫팅과 정밀하고  몇십년을 써도 낵이

전혀 변형이 없는 튼튼함의 기타아로 유명합니다.

또한 음색은 마치 시냇물이 흐르는듯한 단아함이 자랑입니다.

풍부하고 감싸는 듯한 저음과 고음의 청명함이 어울릴때 모든 시름이  잊혀집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기타아는 고노씨가 직접 서명한 1982년산입니다.  

그분은 1998년 암으로 운명하였는데 지금도 고노상표로 기타아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 배경에는 그분이 키운 제자 6명이 스승의 기술을 전수받아  수공업으로

제작하기때문에 그 명성을 유지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내가 즐겨 쓰는 기타아 줄은 HANNABACH와 PYRAMID입니다.  

오늘도 알함브라궁전의 회상을 들으면서

 내가 처음 기타를 배울 때의 추억속에 파묻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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