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언덕/정무용의 사진 이야기

천주교 성지

제7회 인천교구 순교자현양대회

정이시돌 2010. 9. 14. 22:48

오늘은 이 땅에서 순교하신 분들을 기억하며 기도하는 날입니다.

형제 여러분, 순교자들이 흘린 피로

우리의 믿음을 자라게 하신 하느님께,

우리도 제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를 따라

살아갈 수 있는 은혜를 간절히 청합시다.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당한 저는 

 그리스도의 권능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저로 하여금 모든 혹독한 형벌을 끝까지

용감하게 이겨내도록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하느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우리의 환난을 굽어보소서.

주께서 우리의 죄악을 살피신다면

주여, 누가 감당할 수 있으리까.

지극히 공경하올 신부님들, 안녕히 계십시오.

무익하고 부당한 종,

 그리스도를 위하여 감옥에 갇힌

 조선 선교지의 교황 파견 선교사 안드레아가 올립니다.  

-김대건 신부의 열아홉 번째 편지 (감옥 안에서 1846년 음력 6월 8일)-

-바오로의 딸 출판사, 김대건 신부의 편지 모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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