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요일은 동네 분들과 산에 가는 날입니다.
강화도 중심에 있는 산이며 한반도 중심인 혈구산을 오르기로 했습니다.
기온이 그렇게 낮지는 않았지만 바람이 매섭게 불어
몸으로 느끼는 온도는 한 겨울 날씨 같습니다.
그러나 그 매운 바람 속에서 봄기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내가면에 있는 고비고개로 오르며 멀리 보이는
고려저수지, 외포리 바닷가를 마음 속에 담습니다.
찬 우물쪽으로 하산하는 길은 약 2km정도의 솔숲을 지납니다.
솔숲 사이로 보이는 하늘은 눈이 시리도록 푸릅니다.
솔향내를 맡으며 오늘도 약 15km를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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