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파사이 지역에 있는 빠끌라란 성당을 가기 위해선
혼잡한 재래시장을 지나야 합니다.
얼마나 혼잡한지 정신이 없습니다.
차량과 인파가 뒤엉켜 숨이 막힐 정도입니다.
마치 밀림을 헤쳐나가는 듯한 느낌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우뚝 솟은 성당이 푸른 하늘을 감싸고 있습니다.
우리 성당의 4배 정도 크기의 대성당입니다.
필리핀사람 90%가 가톨릭 신자라는 말이 실감 날정도로
성당 안은 미사드리는 신자로 가득합니다.
성당은 놀이터요 휴식처요 예배드리는 곳으로
신앙생활이 생활화 되었다고 합니다.
십자가고상에 손을 얹고 기도 드리는 모습에서
주님에 대한 사랑이 간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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