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언덕/정무용의 사진 이야기

국내여행

상원사 가는 길

정이시돌 2014. 12. 1. 14:54

가을의 끝자락에 상원사로 가는 길은 적막감이 감돕니다.

지치고 힘든 몸과 마음을 달래며

낙엽 하나, 돌 하나, 물소리까지

 생각하며 걷습니다.

 

들리지 않던 소리를 들으려고,

움직이지 않던 마음을 들으려고

벌거벗은 산길을 걷습니다.

 

앞만 보고 달렸던 시간들,

뒤돌아 보니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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