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언덕/정무용의 사진 이야기

흑백 이야기

벽난로

정이시돌 2016. 5. 12. 20:33

겨울 내내 거실을 따뜻하게 해 주던 벽난로가

긴 휴식에 들어 갔습니다.

잘 마른 상수리 나무가 온 몸을 태우며 뜨거운 에너지를 내 뿜을 때,

우리 식구는 그 주위에서 따끈한 차 한 잔을 마시기도 하고,

음식을 데우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추위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 해 주던 벽 난로를 위로 해  주려는 듯 

향긋한 참외와 오렌지가 정겨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촬영기종 : Leica Classic M6  non TTL 0.72

촬영 렌즈 : Summicron-M 2/28 ASPH

필름 : Kodak Professional 400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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