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내내 거실을 따뜻하게 해 주던 벽난로가
긴 휴식에 들어 갔습니다.
잘 마른 상수리 나무가 온 몸을 태우며 뜨거운 에너지를 내 뿜을 때,
우리 식구는 그 주위에서 따끈한 차 한 잔을 마시기도 하고,
음식을 데우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추위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 해 주던 벽 난로를 위로 해 주려는 듯
향긋한 참외와 오렌지가 정겨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촬영기종 : Leica Classic M6 non TTL 0.72
촬영 렌즈 : Summicron-M 2/28 ASPH
필름 : Kodak Professional 400T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