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손가락질하는 순간 상대를 가리키는 손가락은 검지뿐이다.
엄지를 제외한 나머지 세 손가락은 '나'를 향한다.
세 손가락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검지를 들어야 한다.
타인을 손가락질하기 전에 내가 떳떳한지 족히 세 번은 따져봐야 한다.
우리는 늘 타인을 지적하며 살아가지만,
진짜 지적은 함부로 지적하지 않는 법을 터득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지도 모른다
-이기주, '말의 품격' 중에서-
(강화 그리스도왕 성당 제대, 2018.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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