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과 수준을 의미하는 한자 '품(品)'의 구조를 뜯어보면 흥미롭다.
입'구(口)'가 세 개 모여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말이 쌓이고 쌓여 한 사람의 품성이 된다는 뜻이다.
사람의 체취, 사람이 지닌 고유한 인향(人香)은
분명히 그 사람이 구사하는 말에서 뿜어져 나온다.
언어처럼 극단을 오가는 것도 드물다.
내 말은 누군가에게, 꽃이 될 수도 있으나
반대로 창이 될 수도 있다.
-'말의 품격' 중에서, 이기주-
('봄의 언덕'에서, 2015.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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