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언덕/정무용의 사진 이야기

봄의 언덕 이야기

클래식 음악

정이시돌 2024. 8. 7. 13:39

클래식 음악 /이해인

 
음악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지만
아무 악기도 연주할 수 없어 
유감이지만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 
그냥 좋다
자주 눈물이 난다
 
말로는 다 설명이 안 되는
이 고요하고 순결한 힘을 
 
감동이라고만 하기엔
왠지 가벼운 표현 같고
기도라고만 하기엔 
왠지 무거운 표현 같고
 
어쨌든 음악을 들으면 
아무도 미워할 수가 없다.
죄를 지을 수가 없다.

 

-'작은 기쁨' 이해인 시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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