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이야기
당신이 떠나서 허망했던 우리
다시 오셨다기에 서둘러 맞으러 가는데
어스름 저녁노을 지던 엠마오 길에도,
천사가 남아 지키던 빈 무덤에도,
같은 하늘로 계셨던 당신,
우린 눈 어려 얼른 못 알아 뵙는데
가난한 손에 들린 향유와
들꽃 한 더미가 먼저 알아보고
반가이 당신을 향하네요.
-최인형 수녀(노틀담 수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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