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하신 후
올리브 산으로 가시어 이렇게 기도 하셨습니다.
"아버지, 아버지께서 원하시면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제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십시오."
그 때에 무리의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그 무리 중에서 유다가 예수님께 다가가 입을 맞추었고
무리들은 예수님을 대사제에게,
대사제는 예수님을 빌라도총독에게 넘겼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이 죄가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군중이 예수님을 십자기에 못 박으라고 외치자
예수님을 그들의 손에 넘겨주었습니다.
백성들은 예수님을 조롱하고 욕하며 자칭 유다인의
임금이라고 말하였다고 하여 머리에 가시관을 씌어
매질한 뒤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아버지, 제 영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하고 숨을 거두셨습니다.
<루카 23장 참조>
-예비신자 교리서-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발간
<강화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