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언덕/정무용의 사진 이야기

봄의 언덕 이야기

가을이 익어갑니다.

정이시돌 2009. 11. 7. 23:34

 

            비바람과 우박속에서도

열매를 움켜쥔 감나무가 대견스럽습니다.

          '봄의 언덕'에는 가을이 익어갑니다.

*

세 번 꽃 피우는 감나무

가지마다 아기 손같은 새순이 돋는  부드러운 새순꽃,

흰 눈처럼 피는 순박한 감꽃,  

붉게 물든 싱그러운 감나무 열매꽃,

*

베란다에 매달린 곶감이

불어오는 바람에 빙글빙글 춤을 춥니다.

'붐의 언덕'에는 감이 익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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