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과 우박속에서도
열매를 움켜쥔 감나무가 대견스럽습니다.
'봄의 언덕'에는 가을이 익어갑니다.
*
세 번 꽃 피우는 감나무
가지마다 아기 손같은 새순이 돋는 부드러운 새순꽃,
흰 눈처럼 피는 순박한 감꽃,
붉게 물든 싱그러운 감나무 열매꽃,
*
베란다에 매달린 곶감이
불어오는 바람에 빙글빙글 춤을 춥니다.
'붐의 언덕'에는 감이 익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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