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장르 중에 가장 어려운 부분이 인물사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인물사진을 찍을 때 찍히는 사람의 감정을
어떻게 프레임에 담느냐 하는 어려움에 다다르지요.
외모에 나타난 인물의 표정보다 내면의 표정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작가의 고민이 깊어질수 밖에 없는 것이 인물사진이라고 할 때,
작가와 인물사이에 교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눈동자에 담겨진 우수, 기쁨, 절망을 극적으로 표현한 스티브 먹클리의 사진처럼
인물의 내면을 나타내는 한 장의 사진을 찍을 수만 있다면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요?
<여름 어느날, 봄의 언덕에서>
촬영기종 : HASSELBLAD 503cxi
촬영 렌즈 : 180mm /2.8
필름 : ILFORD 120, BLACK & WHITE ISO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