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각 이야기
응달에 눈녹아 고추바람 매운 고개 넘고 나면
하늘 뜻도 절로 깨닫게 된다는 쉰 고개 마루 턱에
진달래는 마침내 참꽃으로 꽃피더라
더도덜도 아닌 내 마음의 모양 빛깔로
울음 감춘 웃음같이
웃음같은 울음같이
내 마음의 꽃 (음각), 30*80cm, 나무(알마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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