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언덕/정무용의 사진 이야기

봄의 언덕 이야기

봄이 오는 소리

정이시돌 2012. 4. 17. 13:05

봄이 오는 길목에서 끈질기게 시샘하던 추위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그 자리엔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땅을 들추고 일어선 할미꽃이

눈부신 모습으로 봄 인사를 합니다.

길고 긴 어둠과 추위를 이긴 것을 자랑할 법도 한데

고개숙인 할미꽃을 보면서

자만에 찬 내 모습을 한없이 부끄러워 할 뿐입니다.

 

 

 

 

 

 

 

 

 

8492

 

 

 

 

 

 

 

 

'봄의 언덕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나리 울타리  (0) 2012.04.28
봄나들이   (0) 2012.04.17
매실 효소 만드는 법  (0) 2012.04.14
봄 소식  (0) 2012.03.20
눈꽃  (0) 2012.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