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언덕/정무용의 사진 이야기

봄의 언덕 이야기

여름이 무르익어갑니다.

정이시돌 2012. 8. 18. 19:30

불볕 더위와 물 폭탄으로 힘들어 하는 팔월이지만

농작물은 그 어려움 속에서도 결실을 위해 온 정성을 쏟는 것같습니다.

'봄의 언덕'에 핀 벌개미취가 빗방울을 맞으며 아이들처럼 웃고 있습니다.

금싸라기 참외는 뜨거운 햇볕 속에서도 향기로운 냄새를 풍기며 입맛을 돋구고요.

고추는 더위보다 더 진한 색깔로 자기 몸을 불사르고 있고,

방울 토마토는 예쁜 모습으로 우리의 눈길을 끄네요.

아무리 더워도 내 갈 길을 가겠다는 표정으로

 감과 대추는 튼튼하고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매를 맺는 식물들이

이렇게 말하는 것같습니다.

" 더우세요?

그렇다면 우리들의 숨소리를 들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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