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말라테 거리에 있는 말라테 성당은
18세기에 아우구스티노 수도사에 의해 건축되었다고 합니다.
스페인, 이슬람 주택 양식의 난간 기둥과
멕시코, 바로크 양식의 기둥 건축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외벽은 400 여년을 지나는 동안 비바람으로 풍화되어
드문드문 붉은 벽돌이 보이는 고색 짙은 성당입니다.
새벽미사에 참석하여 영성체를 모시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집니다.
밖에서는 빈센치오에서 마련한 봉지에 담긴 아침식사를 받기 위해
성당 근처에서 노숙하는 가족들이 앞다투어 줄을 서고 있습니다.
가이드 말로는 국가에서 손을 놓고 있는 빈민층이라고 합니다.
속옷 하나만 입고 줄을 서 있는
어린 아이들를 보노라니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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