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넘사벽을 아시나요?'
사차원의 벽이라는 뜻으로 넘을 수 없고 대적할 수도 없는 상대를 말합니다.
하느님과 인간과의 관계도 그러하겠습니다.
하느님은 창조주로, 인간은 피조물이니 그 벽을 뛰어 넘을 수 없는 관계입니다.
그런데, 하느님이 인간이 되셨습니다. 엄청난 넘사벽을 뛰어 넘으신 겁니다.
또,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집니다.
인간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십자가에 못 박히십니다.
성탄의 신비와 십자가의 신비의 힘은 어디에서 올까요?
사랑에서 옵니다. 어떤 사랑 일까요?
예수님의 사랑은 부활을 보여 주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죽음 가운데에서도 속옷마저 내 주는 예수님이셨습니다.
오늘 '주님 수난 성금요일 밤'에 우리는 주님께
무엇을 청하고, 무엇을 드릴지를 묵상해 봅니다.
신자 여러분! 넘사벽을 넘는 주님의 사랑을
부활에서 확인하시기를 청합니다. 아멘."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김현웅 바오로 신부님 강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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