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 예방접종을 맞습니다. 생각해 보면 어렸을 때
예방접종할 때가 참 싫었습니다. 면역력을 위해 예방접종을 하는 것인데
잠깐의 고통이 싫어서 피할려고 했습니다. 우리들의 신앙도
예방접종에 견주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느님의 보호와 보살핌이 필요한
것처럼 말입니다. 특히 대림시기에는 하느님의 보살핌이 더욱 필요합니다.
이스라엘이 아브라함의 구원의 긴 역사 안에서 하느님의 보호와 보살핌이
필요했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삶 안에서 많은 고통을 당하기에, 하느님께서는
온전한 믿음을 위해 세례자 요한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는 영적인 예방접종을
놓아 주십니다. 주사를 맞는 고통보다 우리들 마음의 수치와 죄를 치유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신앙인은 자기의 부족함과 나약함을 넘어 용기있게
주님께 나아가는 사람입니다. 약함을 딛고 주님께 나아가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저에게도 얼마남지 않는 사제서품 시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림 기간 동안 아기 예수님을 맞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대림 제2주일 미사 강론 중에서 발췌,
성 아우구스띠노 수도회 장대건 대건안드레아 수사님-
http://www.gangwha.kr/bbs/board.php?bo_table=gallery1&wr_id=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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