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언덕/정무용의 사진 이야기

2024/11 4

추수감사 미사

추수감사 미사 / 진리를 증언하려고 세상에 왔다 (요한 18,33-37)      † 찬미 예수님!   오늘, 기쁜 날입니다. 우리 본당 명의(名義), 그전에는 주보(主保)라는 말을 사용했는데 주교회의에서 결정한대로 명의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우리 본당 명의가 그리스도왕입니다 그래서 전례력으로 마지막 주일인 이 날을 추수감사 미사를 봉헌하면서 우리 본당 명의, 본당 축일을 함께 기뻐하며 주님의 도우심을 청합니다.    오늘은 추수감사 미사를 봉헌하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은혜에 감사드리며 정성을 다하여 예물을 봉헌하고 오늘 제대 앞에 여러분들이 보시는 바와 같이, 올해 한 해 얼마나 더웠습니까! 찜통더위, 밭에 나가서 땀 흘리면서 정성 다해 수확한 농산물을 봉헌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

세계 가난한 이의 날 교황 담화

세계 가난한 이의 날 교황 담화  가난한 이들의 기도는 하느님께로 올라갑니다(집회 21,5 참조)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1. 가난한 이의 기도는 하느님께로 올라갑니다(집회 21,5 참조). 2025년 정기 희년을 기다리며 기도에 봉헌된 올해에, 성경 지혜의 이 구절은 11월 17일에 거행될 제8차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을 준비하는 우리에게 가장 적절한 말씀입니다. 사실, 그리스도인의 희망은 우리의 기도가 하느님 앞에 다다른다는 확신을 담고 있습니다. 그저 어떤 기도가 아니라, 가난한 이의 기도가 하느님께 닿는다는 확신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날마다 만나는 가난한 이들의 얼굴과 그들의 이야기에 비추어 이 말씀을 성찰하고 ‘읽어’ 봅시다. 그렇게 할 때에 기도는 그들과 친교를 이루고 그들의 고통을 나누..

사랑을 통해 하느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랑을 통해 하느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연중 제31주일        † 찬미 예수님!    오늘 1독서에서 신명기 6장의 4절과 5절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유대인들은 하루에 두 번 아침과 저녁에 꼭 이것을 외웁니다. 이것은 그들의 기도이며 또한 신앙 고백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 성경 구절을 손에 매달고 다니기도 하며 이마에 붙이고 다니기도 합니다. 그만큼 그들은 하느님의 법을 사랑하면서 하느님의 법과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과시하기까지도 합니다.    이런 유대인에게는 많은 율법이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613조목이며 이 중에 무엇..

신앙의 선구자로서의 삶

신앙의 선구자로서의 삶/ 연중 제30주일 강론    오늘 시월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시월의 마지막 날,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부르면서 좋은 일이 있으시기를, 이용의 ‘잊혀진 계절 ’ 다 아시죠? (예∼!) 여기서 함께 부르지 않겠습니다. (웃음)   시월 한 달 동안 묵주기도를 바치면서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또한 세계 평화를 위하여 기도하며 우리가 가야할 길을 걸어가야 하겠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눈먼 거지 바르티매오를 치유해 주십니다(마르 11-52).‘너는 건강하기를 원하느냐?’,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느냐?’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이는 우리 삶 안에서 신앙은 이성이 아니라 의지라는 사실입니다. 아브라함이 ‘가거라’ 그 때 생각만 하지 않고 예수님 그분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