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산성을 따라 정상에 오르려면 홍예문을 지납니다. 가파른 등산길을 오를 때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지만 홍예문에 도착하면 강화 쪽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땀과 피로를 몰아냅니다. 또한 홍예문은 '만남의 장소'이기도 합니다.여러 갈래의 등산 길이 만나는 장소도 홍예문이기 ..

'봄의 언덕'에는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하수, 수도가 고장나면 고쳐야 되고,나무들이 웃자라면 가지치기를 해야 되고,벽난로 땔감을 준비하기 위해 엔진 톱을 정비해야 되고,잔디가 웃자라면 잔디깎는 기계를 운전해야 됩니다.신록의 계절이 되면 과일 나무와 채소 밭에 거름..

'봄의 언덕'에는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매화, 복숭아, 불루베리, 사과, 배 등 꽃봉오리가 부풀어 오르고,찬바람 속에 봄바람이 실려옵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모든 생명들이 기지개를 켭니다.촬영 재원 : Barnack lll F, Voigtlander 25mm, F4 Film : Rollei RPX 400, Black & White현상 및 인화 : ILFORD

'봄의 언덕' 데크에는 비비큐 그릴이 있고, 서각용 목재가 쌓여있습니다.황토 벽에는 '밝은 마음 웃는 얼굴' 서각 작품이 걸려있습니다. 데크에는 오후의 긴 그림자가 드리어져있습니다. 모든 사물들이 제자리에서 한가롭게 오후를 보냅니다.우리들도 '나의 그림자'를 볼 수 있는 한가로운..

나의 기분과 관계없이 한결같은 모습으로 우리 집 식구를 반기는 햇님 달님입니다.우리들도 이웃에게 한결같은 모습으로 친절과 배려를 아끼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촬영 재원 : Barnack lll F, Voigtlander 25mm, F4 Film : Rollei RPX 400, Black & White현상 및 인화 : ILFORD

* 촬영기종 : Leica Classic M6 non TTL 0.72* 촬영 렌즈 : Summicron-M 2/28 ASPH* 필름 : Kodak Professional 400TX

흑백으로 보는 '봄의 언덕'은 흑백 속에 모든 생각과 사실들이 내재 되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흑백 사진은 '마음의 고향'입니다. '마음의 고향'은 무지개같은 꿈들이 아름다운 새소리와 물소리, 바람 소리를 타고 마음으로 마음로 퍼져나가는 하모니입니다.* 촬영기종 : Leica Classic M6 no..

색(色)을 보다 색(色)속에 세상이 들어있다.색(色)은 점차 형상화(Form)되어 지고 형상화 되어진 것을 통해사유(思惟)를 만들어 낸다. 대상(對象)으로 선택된 형상의 색을 들여다보고 사유를 유추해 내어 관념화 시키는 몫은 온전히 나의 자유이다.-작가 노트에서-2016. 5. 6. - 2016. 5. 12인천종합..

오랜만에 북적대는 시장 한 복판에서 사람 구경을 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없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낭랑한 아이들 소리가 듣고 싶습니다.(서울 망원 시장, 2016. 5. 8)* 촬영기종 : Leica Classic M6 non TTL 0.72* 촬영 렌즈 : Summicron-M 2/28 ASPH* 필름 : Kodak Professional 400TX * 현상액 : - ILFOSOL'S (필름 ..

턴테이블에서 LP판이 돌아 갑니다.카트리지가 소리골을 지날 때마다 아름다운 음악이 흘러 나옵니다.모차르트의 감미로운 음악,베토벤의 마음을 울리는 음악, 말러의 장엄한 음악이산만하고 번민에 찬 마음을 조용하게 가라앉힙니다. * 촬영기종 : Leica Classic M6 non TTL 0.72* 촬영 렌즈 : Summ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