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주문진읍에는 향호리라는
아름다운 동네가 있습니다.
마을에 들어서면 왼쪽에는 갈대밭 사이로
향호리 호수가 보입니다.
*
옛날에 향골에 있던 천년 묵은 향나무를
호수 아래에 묻었는데,
나라에 경사스런 일이 있으면
침향(沈香)에서 빛이 비쳤다 하여
향호(香湖)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
이곳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사는 분이
도서사랑 회장(노재신) 누이동생분입니다.
매제분이 손수 빚은 복분자술에
목을 적시니 신선이 따로 없습니다.
호수를 잔잔하게 흔들며 불어 오는
남애 바닷바람이 모든 피로를 잊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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