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화님의 전화를 받고 두 달 여만에 다시 찾은
'박진화미술관'은 새로운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전시관 벽에 결려있는 현수막이 나를 놀라게 한다.
'푸른언덕모임'이란 이름이 우리 집 당호 '봄의 언덕'과 너무나 흡사했기때문이다.
하긴 '봄의 언덕'이나 '푸른언덕'이나 우리에게 희망과 꿈을 주는 이미지는 같다고
보기에 반가운 마음이 앞선다.
*
'푸른언덕모임'은 박진화님의 선배나 스승님들로
그림공부 할 때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그분들의 그림을 전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한다.
*
근황을 물었더니 포항공과대학교에서 2009년 11월 7일부터
2010년 8월 30일까지 '발밑과 눈(Foot and Eye)'이란 주제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고 한다.
또 하나는 내년 5월경에 미국 뉴욕에서 초청 초대전을 계획하고 있단다.
전시회 주제는 박진화님이 추구하는 '분단의 사유', 즉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한다.
*
박진화님과 대화를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그분의 내면에 흐르는 '평화의 강'이다.
민족의 깊은 상처를 어떻게 하면 평화스럽게 치유하느냐 하는 것이다.
아무도 가지않고 생각조차 하지 않으려는 무거운 민족의 문제를
십자가처럼 짊어지는 젊은 작가를 만나니 새삼 존경스러운 마음이 생겨난다.
'박진화미술관'
'강화 나들길'이 새로 조성되었습니다. 스토리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에 소산리 '박진화미술관'이 있습니다
왼쪽부터 붉은 꽃(임옥상), 드디어 날다(이명복)
왼쪽부터 검은 대지(이종구), 정면 그림부터 선암사 큰소나무(민정기), 남도땅 갯벌에 살다(박석규)
쇠똥구리(박흥순)
바닷가(김동례)
만경강(여운) 목탄화
숲(박진화)
非14, 非15(주재환)
왼쪽부터 우감(愚感), 석정(홍선웅)
6월의 노래(박흥순)
'박진화미술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진화미술관 개관1주년 기념식 (0) | 2010.06.07 |
---|---|
강의 기억(Memory of River) (0) | 2010.04.06 |
작업실 (0) | 2009.09.17 |
'숲' Woods (0) | 2009.09.08 |
진보주의 시조 묵자(墨子) 강연 (0) | 2009.07.18 |